일요일 밤....
언제나 일요일 밤이면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들어요.
지나가버린 주말에 대한 아쉬움과,
또다시 반복될 한 주에 대한 부담감(?).
20대 초엔 하루하루가 재미있고 그랬는데,
서른 넘어서부터는 그날이 그날이구,
일주일이, 한 달이, 일 년이... 다 비슷비슷한 거 같아요.
점점... 사람이 시큰둥해진다는 느낌.
물론 지루하게 느껴질 지 몰라도, 이렇게 평범한 일상이 행복이란 거 아는데,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은 그렇지가 않아요.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고 하루 종일 일하고 돌아와 쉬고 잠들고......
또다시 똑같은 시각에 일어나고....
자동인형이 된 듯한 느낌.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걸까요?
아직 철이 안 들었나봐요.
언제나 철이 들런지......
신청곡은
김현철의 '까만 치마를 입고'
이상은 '언젠가는'
조규찬 '무지개'
이 중 한 곡이라도~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일요일 밤
Blue
2006.12.10
조회 29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