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을 적어놓고, 10분 가량 자판에 그대로 손을 올려두고 아무 것도 적지 못했습니다. 요즘의 일상과 생각, 고민을 하나하나 제 앞에 꺼내놓고 있으려니, 괜스레 또 한 번 답답해지는 마음을 어쩔 수가 없네요.
아무런 행동과 실천을 동반하지 않는 몽상과 망상에서는 어떤 배움도 얻어낼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평소에 잘 놓고있다가, 문득문득 드는 이런저런 잡념들을 떨치기란 쉽지 않네요.
러시아로 유학을 다녀와서, 최근에서야 늦깍이 직장인이 되었어요. 퇴근하면서 흔들리는 전철 안에서 잡음을 애써 참아가며 규찬님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한 게 어느새 한 달 가량 되었네요. 평생 공부하면서, 음악과 공연의 현장 주변을 맴돌며 행복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란 참 커요. 가끔 누군가로부터 들려오는 '현실을 무시할 순 없다'라는 말들도 참 무섭구요.
엊그제는 오랫만에 동기와 선배를 만났어요.
그 분들께는 아직도 꿈을 접지 못하고, 그 길을 향한 미련을 가지고 있는 제 모습이 꿈을 향한 열정과 의지를 불태우는 걸로 비췄던가봐요. 실은 제가 어리석을만큼 무모한 면이 있지요. 또, 유학기간동안 힘들게 지내다보니 얻게된 내면의 성장이란 것도 있었나보지요. 좀 더 여유로워지고, 부드러워지고, 깊어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답니다.후후_ 그보다 더 행복하고, 기쁜 칭찬의 말이 있을까요?^-^
꿈음.
많은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지 않아도, 규찬님의 목소리를 듣고있자면, 괜스레 위안을 받게 되고, 또 한 번 풀어진 마음을 다잡거나, 추스리게 됩니다.
처음 남기는 글인지라, 횡설수설이네요.
가볍게 하늘을 날으는 종이비행기처럼,
모두들 인생에 대한, 너무 큰 강박관념없이, 두려움없이,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잊지않고들 사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시나요?
'헤프거나' '쉽게'가 아닌 '가볍게'입니다~
신청곡은
WAVE의 'After the rai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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