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시에 시험을 봤는데요
아침일찍 도서관에 나와서 공부하고 있었어요.
한심하게도 그때까지 시험 범위를 못훑텄거든요;;
그런데 자꾸 콧물이랑 재채기가 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휴지가지러 화장실에 들락날락하다가
너무 훌쩍거리는 소리가 커서 다른사람에게 방해될것 같아
휴계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휴계실에서 공부할때도 콧물이 멈추지 않아 좀 민망했죠.
콧물뿐 아니라 눈물도 계속 고이는 거에요;;
그런데 그때 앞에 앉아계시던 분이 약과 함께 이런 쪽지를 주셨어요.
"저두 콧물감기가 심해서 약 먹었더니 콧물이 없어지고 괜찮네요. 약국약인데 괜찮으시면 이거 드세요~^^ 효과 좋아요!!"

정말 너무 감사했어요.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 친절을 배푸는거
그러기 쉽지 안잖아요. 감동받았답니다.
그리고 나서 30분뒤에 시험을 봣는데요,
약효과는 시험중간에 나타나지 않고
지하철 타고 집으로 갈때쯤 되서야 나타나서
시험 중간에도 줄줄 흐르는 콧물을 닦으면서 시험을 봤지만,
또 시험문제중 3개나 못썻지만(아~ 좀 일찍 준비할걸 그랬어요ㅠ .ㅠ)
마음이 막 무겁지는 않았어요.
정말 감사하고 기분좋은 하루였답니다.

리사오노의 pretty world 신청할게요.
아, 저 아직 시험 남았거든요. 담주 월요일에 하나 더 있어요.
규찬님이 응원해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