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말 오랜만에 라디오를 틀었어요.
그동안 한참이나 꿈음을 못 들었거든요.
91.9에 맞춰져있길래
주파수를 오른쪽으로 옮기는 버튼을 누르고 듣고 있었는데
글쎄, 여자분 목소리가 들리지 뭐에요.
순간 '엇? 가을 개편?' 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며칠전에 인터넷 뉴스에서
최강희, 옥주현씨 등 오랫동안 DJ를 맡으셨던 분들이
가을부터 DJ를 그만둔다는 그런 기사를 봤거든요.
순간 너무 속상했어요.
타방송사에서 올해 봄 개편 때
제가 좋아하던 DJ가 그만두게 됐었는데 이번에 또인가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친구한테 문자보내서,
"내가 좋아하던 라디오프로 없어졌나봐ㅠ"
라고 징징거리고나서, 클래식 방송을 1시간 이상 듣고 있었는데
무심코 다시 주파수를 맞추다보니
규찬님 목소리가!!!
mp3로 주파수 맞출 때,
대충 오른쪽이나 왼쪽 버튼을 누르면
mp3가 주파수를 맞춰서
저절로 방송이 나오는 곳에 멈추잖아요.
그래서 당연히 늘 그렇듯이 잘 맞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꿈음 보다 주파수가 앞에 있는 다른 방송의 주파수였던 거에요.ㅠ
바보 같은 실수 자주 하긴 하지만,
이렇게나 바보같다니 할 말이 없더군요.
그래도 이번 가을도 꿈음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무지 좋아졌답니다.^-^
아, 다시는 이러지 말아야지.
심장에 안좋더라구요.ㅋㅋ
그런 의미에서
이정의 "날 울리지마" 신청합니다.
규찬님이 오래오래 쭈욱 꿈과 음악 사이를 지켜주세요.
애청자들 울리시면 안되요.헤헷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어제 오랜만에 라디오를 틀었는데
김상미
2006.10.12
조회 32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