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찬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규찬님께 사연 남겨요.
요즘 다른 일들때문에 머리가 복잡한데 친구 때문에 복잡해지다 못해 멍해졌어요.-_-;;
몇달전 10년도 넘게 친하게 지낸 친구와 뻘쭘한 일이 생겼답니다. 그 친구의 말실수 때문에 상처가 받았는데, 그때 그냥 말해서 집고 넘어갔으면 될일을 (친한 친구인데 상처 입힐까봐) 한달 반 정도를 참았거든요. 근데 날이 지날수록 생각이 깊어져 (제 스스로가) 그 친구에 대해 안 좋은 평가를 내리게 되더라구요.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그 친구에게 그때 좀 섭했다고 솔직히 말했는데, 그 친구에겐 그게 너무 큰 충격이었나봐요.
지금껏 자기한테 뭐라 지적한번 없었는데 제가 한달 반동안 쌓아둔 이야기를 꺼내니 많이 신경이 쓰였나봅니다.
전화로 약 1시간 동안 통화를 했고 간신히 대화가 잘 됐다싶어 다음날 기분풀자고 만났는데.. 더 어색해진거 있죠?
왜냐하면 그 친구가 그 일때문에 잠을 한 숨도 못잤대요. 전 전날 어느정도 기분이 풀린줄 알고 9시간 이나 푹~ 잤는데 말이죠.
아무튼.. 그날 만났지만 그 일이 서로의 마음속에 또 꿍~하게 남아 있는 것 같네요.
말 한마디에 10년이란 시간과 믿음, 우정이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질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인지 며칠간 계속 마음이 찝찝하네요.
나이도 먹을만치 먹었는데.. 이런일이 터지니 황당하기도 하고..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어쩔 수 없는 인간인가봐요.
아아~ 규찬님 살려주세요오~~~~~ ㅜ_ㅜ
♬델리스파이스-종이비행기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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