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살면서 가까이에 학교 다니면서
대학교 3학년이 되도록 철 없이 살았습니다.
아침에 엄마가 깨워주고
집에 차려진 밥 먹고
학교 끝나면 집에와서 티비보고 놀다가
씻으면서 옷은 휙휙 벗어던져서 빨래통에 넣고
잠은 아무데서나 뒹굴어자면 되었지요.
그러다가 한 달 전부터 학교 앞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어요.
별로 내켜하시지 않는 엄마와 오랜 실랑이 끝에
좁지만 혼자만의 공간을 얻게 되었습니다.
티비도 없고
유일한 낙은 라디오 듣기네요.
청소도 빨래도 반찬도 제 스스로 해야 하는 생활.
재미있으면서 힘들지만
무엇보다 제 자신이 너무 기특해요. ㅎㅎㅎㅎ
요즘에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아침 8시에 출근하여 9시 가까워 집에 오는데 피곤해서 활동지에서 꾸벅꾸벅 졸지만.
밤에 들어와 빨래 돌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점심도시락 까지 싸 갔던 오늘은.
정말 스스로가 얼마나 대견하던지..ㅋ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와 라디오를 켜면
바로 들리는 방송은 항상 꿈음이네요.
피곤한 저를 위로하는 것 같기도 하고
대견하다고 어깨두드려주는 것 같기도 해서 마음이 편해져요.
오늘은 꿈음에서 마야의 -세월이 가면-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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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시작한지 이제 한달 이네요.
박효진
2006.08.23
조회 2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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