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따가운 햇볕을 가려주는 구름이 한참 서성이더니
드디어 비가 내립니다. 근데 웬걸요..쫙쫙 내릴줄 알았던
비가 투둑 투둑 내리고 한숨 쉬고 또 투둑 투둑 내리고
한숨쉬고를 반복하면서 후덥지근한 분위기만 더하는것 같습니다.
노래와 사연만 듣다가 이렇게
신청곡을 적으니깐 느낌이 너무 새로운거 있죠.
마치 17살 소녀가 된것 같아요. 하하
16살때 교회에서 알게 된 오빠가 있었는데요
조용하고 노래도 잘하고 악기도 잘 다루고 리더쉽도
강했던 오빠였는데 절 무척 좋아했주었습니다.
근데 그때 전 그런게 너무 싫었거든요. 학생들이 연애하는거요
소심하기도 하죠?!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될때까지
오빤 늘 저를 좋아해주었는데 전 잘난것도 없으면서
싫은티 팍팍내면서 피해다녔죠. 상처도 참 많이 줬던것 같네요
고등학교 졸업후에 연락안되다가 우연히 한두번 정도
만난적이 있고 어쩌다 메일을 주고 받은적 몇번..그러다
오랜시간동안 잊고 지냈죠. 대학교를 졸업하고 회사 생활 할때
문득 문득 그 오빠 생각이 무척 많이 나더라구요.
무조건적으로 제 편이 되어주고 절 좋아해주던 그 오빠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 로맨틱한 느낌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현재 내가 아주 싫었던 그 감정들이 나중에는
마술처럼 너무나 행복하고 기분좋은 감정으로 변할수
있다는걸요.
같은 추억인데 그땐 너무 싫었던 추억이지만
지금은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 되어버리는 그런거요.
10년 넘게 절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던 그 오빠가
한참 생각날때 문득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알아봤더니 인도네시아에서 음악선생님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빠에게 연락을 했고 친구와 함께 처음으로
인도네시아라는 나라에 여행을 갔죠.
그 10일간의 여행에서 전 너무나 바보같이 몰랐던
오빠의 순수함과 열정 그리고 아주 많은 장점들을
발견하게 되었죠. 사랑이라는 감정과 함께 말이죠
지금 제 곁엔 두살짜리 우리 예쁜 아들과 절 너무 사랑해주는
그 오빠가 있답니다.
매일 고맙다 사랑한다 수고했다를 속삭여 주는 오빠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오빠가 날 먼저 발견해주고
사랑해줘서!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섬에서 오빠랑 가만히
바다를 바라보고 있을때 제 MP3에서 나오던 노래....
웬지 너무 절묘한 타이밍에 나왔던 그 노래...
가슴 뭉클 하게 했던 그 노래 신청합니다.
김동률의 [다시사랑한다말할까?]
다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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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경
2006.08.22
조회 2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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