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찬아저씨 안녕하세요.
전 여고생이구..수험생이에요.
한참 공부해야할 시간에
너무너무 우울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에겐 정말 존경하는 선생님이 계세요.
음..학교선생님은 아니구 학원 선생님이에요.
2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함께했는데
사정상 다른곳으로 옮기시게 되셨데요.
너무 갑작스럽고..
음..
그런말을 들은적이있어요.
사람은 돌고 도는거라고.
서울인생은 이별을 많이 경험하게된다고.
친구들이 전학을갈때에도
이렇게 마음이 아리진 않았는데
지금은 정말 울고싶은 마음이에요.
한번도 누굴 존경해본적이 없는 제가
이렇게 누굴 존경한다는말을 서슴없이 꺼낼수있다니..
그만큼 정말 애정이 깊었다는 거겠죠?..
지금은 밤 12시 45분정도..
오늘..목요일이 마지막 수업이네요.
멀리 떨어져있어도 전화상으로 연락하면되겠지만
솔직히 매일 뵈어왔던 선생님을
이젠 목소리로밖에 마주할수 없다는것이
너무너무 가슴아파요.
정말 제자로써 선생님을 많이 사랑하고
존경해왔나봐요.
선생님께 마지막 편지를 쓰다가
규찬아저씨께 사연과 신청곡을 보내고싶어서
잠시 컴퓨터를 뒤적거리네요..
두서없고 정신없이 쓴 글이지만
사연과 신청곡 꼭 소개해주시길 바래요..
그리고 선생님께 정말 존경한다고 사랑한다는말
전하고싶네요.
이현우 -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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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찬님.우울해요 선생님이 떠나가신데요.
채은경
2006.08.10
조회 1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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