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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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꽁주
2006.07.18
조회 38

규찬님 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글 올리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몇 개월 동안 꿈음을 못 들었어요..
(용서하시와요~~~~^^;;;)
뭐..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없어 정신이 나간 것일수도 있고..
근데 아직까지 머릿속이 정리되지 않아 계속 찜찜하네요.

얼마전 부지런해지자는 뜻에서 정동에 있는 영어회화학원 7시 수업을 등록했어요.
한 달이 다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매번 새벽 4시 50분이 되면 제 머릿속의 천사와 악마가 싸운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매번 천사의 승으로 수업을 한 번도 빼먹지 않았아요.^^v

평소 정동 쪽으로 갈일이 없어선지 덕수궁 돌담길이 그곳에 있다는것을 깜빡 잊고 있었어요.
며칠전 수업을 듣고 집에 가려는데,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들로 넘쳐 나더군요. 순간 제가 중학교 다닐 적 생각이 나더라구요.
엽서에 사연보내는 것을 좋아했던지라.. 그 당시 이문세 아찌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 반 친구들을 다 끌고, 지하철 타고~ 정동극장에 공개방송 보러 갔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땐 왜 그렇게 엽서꾸미는 것을 좋아 했는지.. 어른들이 그 열정이면 하버드대도 가겠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셨답니다.후훗.....(요즘은 인터넷이란게 생겨나 엽서 꾸미는 일은 없어졌지만 말이에요..)

그러고보면 그때가 얼마 안 지난 것 같은데.. 벌써 10여년이 훌쩍 넘어 버렸네요.ㅠ_ㅠ

지금의 덕수궁 길도.. 반 친구들과 재잘재잘 떠들며 다녔던 명일동 길도.. 지금은 너무 많이 변해 버렸어요..

가끔 동창들을 만나면 옛날 누가 어땠더라.. 어디가 어떻게 변했더라.. 라는 대화를 나눌때면 재밌기도 하면서도 섭섭해지는건 왜일까요?,... 규찬님, 그런 기분 아실런지..?
제가 이제 나이가 든거죠? 노처녀... 된거죠? ㅠ_ㅠ

요즘 비가 와서 그런지 옛날 생각이 더 많이 나는 것 같아요.
햇빛이 쨍쨍, 뭉실뭉실 구름 낀 날이 되면.. 기분도 같이 맑아질까요?

.. 오늘 집에 오는 길에 버스를 탔는데 작은 물방울들이 조금씩 커지며 창문에 부딪혀 창문이 흠뻑 젖기 시작하더군요. 젖어있는 창문 밖을 구경하고 있는데 제 MP3에 이 노래가 흐르는데..참 좋았어요. 델리스파이스'missing you'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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