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규찬형님 저는 대한민국 공대생 3학년 김주현입니다.
어제 여자 친구가 저를 한 시간이나 기다리게 했어요. 그런데 라디오라고는 상관없는 제가 꿈.음.을 들으며 얼마나 행복하게 그녀를 기다렸는지요 ^^ 평소 같았으면 엄청 화내고 있었을 거에요. 속으로만요... 10년 된 여자 친구에게 되려 혼나는 수가 있거든요. 이렇게 25년인생에 처음으로 사연도 남깁니다. ^^
대학 거의 막바지라서 참으로 고민이 많습니다. 이것 저것 세상 사람들 하는 것 모두 해야만 할 것 같고, 돈도 빨리 많이 벌어야 할 것만 같고, 그러려면 또 누군가 머리 위를 밟고 서야 하고, 하지만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이게 과연 내가 행복해 하는 길인가 생각한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건 이것이었나 하고...
하지만 요 며칠 오히려 한 발짝 물러나 여유를 부리고 싶었습니다. 혹자에게는 포기한 것처럼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그게 걱정입니다. 하지만 그 여유의 시간에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또 그 안에 진실된 것을 얻고자 합니다.
아둥 바둥 시험에 한 문제 더 맞히고 싶어서 책상 위에, 작은 손바닥 위에 팔아버린 제 양심들. 그리고 혼탁해진 제 삶 위로받고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또 이후에 멋지게 come back 해서 저를 위해 숨어서 묵묵히 기도하는 혜진양을 아내로 모시게 되는 날이 적당한 시기(?)에 다가 오도록.
연 이율 100%와 진배 없는 사채처럼 불어난 저의 밀린 과제도 다 잘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늘 하루 이렇게 음악 들으니 비도 오고 참 좋네요.^^
모두 간만에 오는 비를 만끽하시길 ~ 화이팅!
Diana krall 님의 Devil may care 신청합니다^^
(사진은 제가 찍었던 올해 초 겨울 바다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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