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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항력 :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힘이나 사태.
요즘 들어,이 "불가항력"이라는 단어를 자꾸 떠올리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만남이.
모든 사랑이.
모든 이별이.
다...불가항력적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제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과 상견례를 했어요.
제가 만나고 있는 사람은 저보다 한참이나...나이가 많거든요.
처음에...우리 두 사람 모두, 많은 나이 차이 때문에 부모님이 반대하시지 않을까...한참을 걱정 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처음엔 저희 부모님이 반대하시더군요.
하지만...곧, 그 사람을 보고, 이내 좋아하셨답니다.
그런데...뜻하지 않게도...
그 쪽 부모님께서는 좀 더 나은 조건의 며느리를 바라셨나봐요.
알게 모르게...반대를 하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아무 것도 몰랐던 저희 부모님과 저는....
막상 상견례 자리에서 그런 느낌을 받아 버리셨지 뭐예요....
돌아오는 길에...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엄마 아빠..그리고 저...
세 사람 모두...
집에 도착할 때까지...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어떤 말이라도...
누군가 먼저, 꺼내기만 하면...
툭....하니....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거든요...
이렇게 곱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너무나 많은 상처를 안겨 드린 것 같아.
무척 마음이 아픕니다.
어떻게 해야하나...많은 고민이 됩니다.
상처에는 새 살이 돋기도 하지만.
흉터도 남겠지요.
부디 이 상처에...
새 살이 돋았으면 좋겠습니다.
상처 받은 부모님께...
작은 선물을 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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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와 상처...
김인숙
2006.05.23
조회 3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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