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찬님
고등학교 때 정말 친했던 친구가 있었어요
제가 친했던 부류의 친구가 아니었는데..어느 순간 정말 가까워 지더라구요..
그런데 고등학교 졸업 후 20살에 딱 한번 만나고 한번도 만나보질 못했어요..제가 지금 26이니까..무려 6년 동안이나 말이예요..
20살때 졸업후에 처음 만나고 헤어지고 나서 서로 그런 얘기를 했었어요..
어릴땐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했는데...이젠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만 한다구요..나의 친구..나의 남자친구..그애의 친구..그애의 남자친구..뭐 이런 얘기들이요
물론 제 주변 사람들과의 사는 이야기도 제 이야기가 될 수 있기는 하지만...그래도 우리는 완전한 우리의 이야기가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사는게 뭐가 그리 바쁜지...
그때 이후로는 그저 서로...잊을 만 하면..그렇게 연락을 하곤 해요
잘 지내지? 라는 문자 하나...
난 그동안 이렇게 이렇게 지냈어..라는 긴 메일 하나..
아주 가끔씩은..서로가 보고 싶어 써내려간..여러 장의 쪽지들을 그저 하얀 봉투에 담아 서로의 집으로 보내기도 하지요
그렇게..서로의 존재감을 느끼고만 있는 유령친구가 되어 버렸네요
얼마전에..그런 얘기를 했어요
날씨 좋은 이 봄이 가기 전에..한 번 보자구요
우리의 이야기든..우리의 친구들 이야기든.한 번 만나서..오래 묻어놓았던 이야기를 해보자구요..
그 친구랑..공연 보러 가고 싶어요
오래 지난..어색함들이..공연을 보고...나면 조금은 사라지지 않을까 싶어서요..
훗..목적은 공연신청이었는데...그냥 넋두리가 되어버렸네요^^
뭐 어쨌든..
주절 주절 떠들다 보니 그 친구가 무척이나 보고싶네요
윤정아~보고싶다 친구야
그 친구랑 고2때 매일같이 듣던 노래 신청합니다.
더더의 아가페
유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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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영
2006.04.14
조회 1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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