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오래 걸어서 도착한 이곳
너무 걸어와서인지..
너무 돌아와서인지...
내 발의 신은 헤어져버렸고
내 맑던 눈은 무감하게 식어버렸네요
내 노래는 이미 식어버렸고
내 가슴속의 별은 땅끝으로 떠나버린지 오래입니다
저는 삐걱거리는 나무계단을 올라가
늙은 책상위의 먼지를 쓱 쓸어내고는
그곳에서 오랫동안 나를 기다려왔을 당신을 열어봅니다
'그곳의 삶은 어땠나요?'
...'나.. 그곳에서 가진 내 별을 나눠주었어.그래서 더이상 네게 줄 별이 없어. 미...안해.'
'...아니예요. 난... 당신이 오신 것 만으로도 기쁘답니다'
'미안...해'
당신은 여전히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네요
난 한때 나의 별들을 선물받던 그들의 환한 미소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어요
......
지금 달의 요정이 나를 꿈의 시간으로 불러오는 군요
난 꿈의 담요를 덮고 평안의 잠을 청해 보렵니다
당신은 내게 여전한 노래를 주시는군요
당신은 여전히 내게 사랑을 주시는군요
이제 당신은 내 증인인 겁니다
내가 사랑했던 별들을 그들에게 나눠줬던 시절의...
신청곡-(이봐 내 여행의 증인이 되어줘; 조규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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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행에서 돌아와
구혜영
2006.04.07
조회 1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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