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긴 여행에서 돌아와
구혜영
2006.04.07
조회 18
오래 오래 걸어서 도착한 이곳
너무 걸어와서인지..
너무 돌아와서인지...

내 발의 신은 헤어져버렸고
내 맑던 눈은 무감하게 식어버렸네요

내 노래는 이미 식어버렸고
내 가슴속의 별은 땅끝으로 떠나버린지 오래입니다

저는 삐걱거리는 나무계단을 올라가
늙은 책상위의 먼지를 쓱 쓸어내고는
그곳에서 오랫동안 나를 기다려왔을 당신을 열어봅니다

'그곳의 삶은 어땠나요?'
...'나.. 그곳에서 가진 내 별을 나눠주었어.그래서 더이상 네게 줄 별이 없어. 미...안해.'
'...아니예요. 난... 당신이 오신 것 만으로도 기쁘답니다'
'미안...해'

당신은 여전히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네요
난 한때 나의 별들을 선물받던 그들의 환한 미소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어요

......

지금 달의 요정이 나를 꿈의 시간으로 불러오는 군요
난 꿈의 담요를 덮고 평안의 잠을 청해 보렵니다

당신은 내게 여전한 노래를 주시는군요

당신은 여전히 내게 사랑을 주시는군요

이제 당신은 내 증인인 겁니다
내가 사랑했던 별들을 그들에게 나눠줬던 시절의...


신청곡-(이봐 내 여행의 증인이 되어줘; 조규찬)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