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토요일 시집간 언니가 짐정리를 하러 왔었습니다. 언니는 책 정리를 하면서 제 일기장을 책상위에 두고 갔더라구요. 그런데 그 일기장이 습기가 찾던지 약간 곰팡이가 끼어 있었습니다. 전 그 일기장을 들춰보다가 편지 하나를 발견했지요.
2001년에 제가 엄마에게 쓴 편지였습니다.
내용은 어학연수를 보내달라는거였고 어려운 우리 형편에도 불구 하고 왜 꼭 가야만 하는지에 대해 구구절절히 늘어놓은 거였어요. 한참 지난 지금 그 글을 다시 읽으니 참 죄송스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학연수 갔다와서는 엄마 아빠께 효도한다는 약속도 잘 지켜졌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 오히려 시집갈 생각도 안하는 내가 짐이 되어 드리진 않는지...
그래서 이번 십계 공연에 어머니 모시고 가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돈을 들여 가자고 하면 안 가실 어머니일 테니까요...
효도할 기회가 되길 바래요^^
019 34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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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나미
2006.03.28
조회 2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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