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시 하나.... (+ 하나의 짧은 이야기)
은빛소녀
2006.02.27
조회 20


이 상 - 거울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요.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요.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져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할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또꽤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어느날 친구가 숙제가 있다며 시 괜찮은거 하나 알려달라고
해서 제가 좋아하는 이 시를 알려주었어요.
숙제 내용은 아마도 시를 낭독하는 거였을거에요.
그런데 몇일 후 그 친구가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선생님께 살짝 꾸중 들었다고.. 무슨 그런시를 알아왔냐면서..
아무튼 그런 내용으로 별로 안좋아 하셨나봐요.
괜히 친구한테 미안해 지더라구요. 갑자기 이 시를 생각하니
그때 일이 떠오르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시였는데..

# 신청곡: Mon Amour Mon Ami (8명의 여인들 ost)

Beatles - And l love her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