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상 - 거울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요.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요.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져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할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또꽤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어느날 친구가 숙제가 있다며 시 괜찮은거 하나 알려달라고
해서 제가 좋아하는 이 시를 알려주었어요.
숙제 내용은 아마도 시를 낭독하는 거였을거에요.
그런데 몇일 후 그 친구가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선생님께 살짝 꾸중 들었다고.. 무슨 그런시를 알아왔냐면서..
아무튼 그런 내용으로 별로 안좋아 하셨나봐요.
괜히 친구한테 미안해 지더라구요. 갑자기 이 시를 생각하니
그때 일이 떠오르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시였는데..
# 신청곡: Mon Amour Mon Ami (8명의 여인들 ost)
Beatles - And l love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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