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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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워?
김희선
2006.01.11
조회 28
홀로 여행을 떠난 남자주인공은 사랑하는 여인를 생각하며
낯선 나라의 낯선 벽에 그녀의 이름을 새겨넣는다.
함께 영화를 보던 친구가 말했다.
"요즘에 누가 저래? 촌스럽게..."

여행을 마친 남자주인공은 사랑하는 여인을 찾아가
꽃다발을 안겨준다.
함께 영화를 보던 친구가 또 한마디 한다.
"저 남자, 진짜 촌스럽네. 요즘 누가 저런 짓(행동도 아니고 짓이란다.)을 하냐구...완전 촌스러워. 완전!"

친구의 말에 대꾸하지 않았다. 영화가 끝난 후 나는 친구에게 조용히 한 마디 했다.
"사랑에는 복고풍이 없다고 생각해. 현재일 뿐이지. 촌스럽다구? 그럼 네가 생각하는 세련된 사랑이란 건 도대체 뭔대?"
내 물음에 친구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이렇게 대답한다.
"쿨한 거지."라고.

쿨하게 만나고, 쿨하게 연애하고, 쿨하게 헤어지고, 이별 후 쿨한 행동들? 쿨하다는 거... 정말 싫다. 존중도, 되새김도, 미래도 없는 쿨함이 나는 싫다.
그리고 친구가 말한 촌스러운 사랑? 차라리 사랑은 촌스러운 게 좋은 것 같다. 소박함, 진실함과 상통하는 촌스러운 사랑이 나는 좋다.
쿨하다는 말은 그냥 아이스바, 아이스크림의 이름에나 사용하고 '사랑'의 형용사격으로는 안 쓰였으면 좋겠다.
2006년 1월 11일, 촌스러운 사랑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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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Stevie Wonder : From The Bottom Of My Heart
조규찬 : I Understand
스웨터 ; Wherever Whatever
클래지콰이 : 춤
성시경 : 콩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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