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나 다를까.. 너무 늦게 신청했었나봐요.ㅠ.ㅠ 그래도 읽어주시길 바랬는데.. 어쩔수 없죠. 이렇게 된거 아까 쓰려다 만 얘기 전부 쓸까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아차산역에 갔습니다. 지하철안에서 꾸벅꾸벅 졸다가도 안내방송에서 '이번역은 아차산, 아차산역입니다'라는 말이 나오면 눈이 번쩍 떠지곤 했는데..
물론 처음부터 그렇게 졸면서 학교에 다닌것은 아니었습니다. 중학생 시절, 원서를 받으러 그곳에 처음갔던 날은 온갖 기대와 설레임으로 가슴벅차 했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시험장에서 나와 모든 기대를 접어두고 마음아파했던 날도 있었습다. 결국 원하던 학교에 갈 수 있었지만 그곳에서의 생활또한 만만한 것이 아니었죠. 그렇게 힘들게 하루 이틀, 그리고 고등학교 3년내내 거의 매일 왔던 곳인데 오늘 오랜만에 오니 변한건 없었지만 뭔가 어색해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의 추억이 하나둘씩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나를 변하게 만든곳. 내가 정말 싫어했지만 지금은 가장 사랑하는곳... 그리고 지선이를 만난곳.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친구. 그 친구가 없었다면 고등학교 시절을 어떻게 보냈을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함께 밥을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저는 정말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그녀도 마찬가지구요.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까요... 시시하지만 그냥 좋았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겠네요.
지금도 고등학교때와 별반 다를것 없이 힘든건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지금 내가 고등학교 시절을 바라보는것 같이 시간이 흐른뒤엔 이 시절을 사랑할 수 있겠죠... 어차피 이럴거면 지금부터 이 생활에 만족하고 사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겠지만 그건 정말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어쨌든 아까 신청했던 노래 다시 신청합니다.'꿈을 넘어서' 피아노 연주곡으로요. 내일은 꼭 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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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소개해 주실거죠?
coolfather
2005.11.03
조회 1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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