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꿈음을 만나려면 10시간 넘게 더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은 일찌감치 꿈음 마중을 나왔습니다.
철야중이에요.
생각처럼 안 풀리는 원고를 잠시 접고 꿈음에 와서 잠시 머리를 식혀봅니다. 꿈음에 오면 마음이 편해지거든요.
나이가 들수록 하고 싶은 게 참 많아져요.
한 가지에 완전하기도 힘든데, 용심이 생겨서인지 뭔가 채워지지 못한 것이 있어서인지, 서른을 앞둔 요즘 배우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네요.
며칠 전에는 갑자기 탭댄스가 배우고 싶더라구요. 이 몸에 탭댄스까지 하면 관절염이 오겠다 싶어 헬스를 등록했습니다.
나이가 드니 포기도 참 빨라집니다. - -;;
그리고 그저께는 베이스가 배우고 싶더니 어제는 스노보드를, 또 오늘은 제과제빵에 관심이 갑니다.
다행인지 순간에 충실한 건지는 몰라도 하고 싶은 것들이 생각으로 끝나버리네요.
그러니 머릿속만 바쁠 수 밖에요.
가을이라서 그렇다고 하면 '사람들은 맨날 내 핑계지'하면서
가을이 삐칠 것 같고,
외로워서 그렇다고 하면 '그러니까 살빼서 연애해라'하면서
엄마께 혼날 것 같고,
진짜 알 수 없는 마음이라고 결론내리자니 '그냥'이란 마침표가 찍히네요..............면서 "정원영의 '그냥'을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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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좋아라 하는 공연을 친구들과 다녔는데
시크릿 가든을 좋아하는 친언니와 공연 외출 좀 하고 싶네요.
언니가 친정, 시댁, 회사 일로 살이 쫙쫙 빠지면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거든요.
언니에게 조금이나마 행복의 시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아니.. 저보다 형부와의 공연 데이트가 낫겠죠?
시크릿가든 공연을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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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그냥!
김희선
2005.09.29
조회 2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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