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에 퇴근하면서 늘 자동차에서 조규찬의 꿈음을 즐겨 듣게 되었답니다.
노래보다 DJ의 나직나직 이야기하는 그 내용이 더 좋아서 귀 기울이다 보니 어느새 나는 이 프로에 빠져들게 되었죠.
50이 되도록 라디오에 그 흔한 엽서 신청 안해 본 제가, 어제 밤에 '시크릿 가든' 음악회 안내를 듣고, 불현듯 사연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저 자신도 놀라와요.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아들이 있는데, 여자친구와 600일이 되었다고 해요.
군대 내내 기다려준 것도 고맙고, 옷이며 신발이며 다 따라다니며 골라 주는 것도 고맙고, 같이 도서관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며 데이트 하는 것도 고맙고....
요즘 우리 아들이 좀 아파요. 그래도 한결같이 옆에서 보살펴 주는 여자친구가 정말 고맙고 사랑스러워요.
아마 그래서 꼭 특별한 선물을 해 주고 싶어졌나 봐요.
처음으로 용기를 내서 신청합니다.
두 아름다운 젊은이들에게 오래오래 남을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 주시기 바래요. 그리고 엄마의 사랑도 함께...
음악 신청곡이 필요하다면, 김도향의 '볼케이노'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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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일을 맞은 아들과 여자친구에게 씨그릿 가든 음악회를 선물하고 싶어요.
전정연
2005.09.15
조회 2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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