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느린 템포의 재즈 선율과 같네요.
창밖으로 하늘을 보니 보라빛이에요.
예쁘네요..
......
며칠전 새 의료보험 카드가 나왔어요.
보험급여대상자란에 제 이름 석자가 써있더군요.
왠지 외로워 보였어요. 제 이름이..
같이 자취하던 오빠가 결혼했어요.
자취 시작할 땐 오빠 이름과 제이름이 써있었는데,
지금은 제 이름만 남았네요.
오늘 오빠가 쓰던 방에 제 책상을 옮겨왔어요.
텅 빈 방을 보니 제 마음이 더 허전한 것 같아서요.
책상을 옮겨놓고 보니 이제서야 허전함이 채워지네요.
혼자 사는 건 좋은데,
가끔씩은 가족이 그리워요.
가족이란 그런건가봐요,
그냥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막상 같이 지낼 땐 말 한마디 없이 지내는 날도 있었는데..
보랏빛 하늘을 바라보며 노래 신청합니다.
장윤주 Fly Away.
오늘 밤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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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날은
엉클남
2005.06.16
조회 1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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