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찬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규찬님 목소리 기다려요 헤헤
요즘,,, 거의 매일 눈물이 나요.. 다른 사람과 어긋날 땐 왜 이리도 가슴이 먹먹하고 아린 건지... 그 사람의 꿈과 소망을 소중히 여기고 싶은데 그게 욕심이다 싶으면 이해하고 싶다가도 화가나는 거에요. 그리고 제 자신의 옹졸함에 한 번 더 화가나고.. 또 눈물이 나고.. 울면서 몇 번을 더 이래야 좀 더 의연해질 수 있나 생각하고..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아직은 아니 앞으로 한참동안은 울 수 있어야 해.
많이 웃고 많이 울고..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이려면 힘이 들지만, 일단 따뜻해지면 피가 흐를 것이다.라고..
^^;;
오늘 우리학교 사회대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연구에 인터뷰를 해 드리게 됐어요. 디지털 세대의 형성과 분화라든가.. 암튼 심층 면접보는 기분이었지요.. 한 두시간 반 정도 했나봐요. 제 지난 25년을 통시적으로 개괄(?)했어요. ㅋㅋㅋ
끝나니 허무감이 밀려들었어요.
그리고 사랑이 없으면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었어요. 밖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다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살려고 그런 거잖아요. 아닌 사람도 있지만 ㅋㅋ
불안하고 화가날 땐 집 앞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요. 처음엔 오랫동안 앉아있는 게 힘들어서 운동겸 시작했는데 며칠 뛰니까 밤공기의 상쾌함과 고즈넉함이 좋아서.. 가로등 불빛을 배경으로 한 나무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뛰어요. 히히
뛰고 나서 맘이 고요해지면 또 용기를 내서 시작합니다. 끝없이 돌을 굴려올려야했던 시지프스의 용기는 어디까지였는지..
규찬님~ 오늘은 문라이트 클럽도 있네요.. 저번에 참 좋았는데.. 오늘도 기대되요 헤헤
조금 있다 목소리 들을게요..^^ 조심해서 오세요~
참,, 신청곡 있는데..
아일랜드 민요인데요. the star of the country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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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기다려요^^
알콩
2005.01.26
조회 2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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