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르고 벼르던 정동진 바다를
금요일 밤기차 타고서
떠났습니다
몇년만인지..설레임 안고 도착한 새벽바다
정동진..
비오는 정동진도 그리 나쁘진 않더군요
파도소리도 정겨웠고 비릿한 바다 내음 또한
넘 좋아서 한참을 가슴펴고 바닷바람을 껴안고
그렇게 서 있었답니다
모래위를 달려보기도 하고
가만 앉아 모래성도 쌓아 보았죠...
바다는 늘 커다란 가슴 그대로
저를 안아 주는데
왜 삶은 그동안 왜 그리도 힘들었는지..
제 안에 쌓여 있던 모든 스트레스
파도속에 다 던지고 나니 어쩜 그리도
속이 후련한지요~~
주부라는 이름아래 일상에서의 탈출은 힘겹게 했었어도
그 시간만큼은 네게 있어 무척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돌아오는 내내 비오는 기차 창가에서
느끼며.. 그렇게 돌아왔습니다
신청곡^^*
신해철(일상으로의 초대)
이승기(여행을 떠나요)
여행 스케치(기분좋은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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