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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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를 만나다...
아이.
2008.06.16
조회 33
이제 책을 읽고 나면..
자연스레 꿈음에 남기게 되네요..^^
'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다음으로 손에 집어든 책은
'고흐를 만나다.'예요..
반 고흐.. 미술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의 작품을 보면 눈부시게 화려한 색채와 그의 열정이 느껴지는 필치가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그의 고독한 삶도 작품에 드러나는 것 같았구요..

"누구든 예술가가 되려는 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나쁘지 않다. 마음속에 저절로 활활 타오르는 불과 영혼을 가지고 있다며 그걸 아무도 억누를 수가 없다. 이처럼 나에게는 그림을 그리는 일이 구원과 같은 것이다. 내가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더 불행했을 테니까."

그는.. 그림 그리는 일을 구원과도 같은 것이라 표현했다..
그림을 그리며 고독도, 절망도 더 깊어졌지만..
그에게 그림은 억누를 수 없는 열정이었나보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지금 구원과 같은 일을 하고 있나..
내가 가르치는 일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더 불행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다행히.. 반 고흐 만큼의 불같은 열정은 아니겠지만..
이 일이 나에게 기쁨을 주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다 하교한 지금..
아이들이 앉는 의자, 아이들이 쓴 공책.. 하나만 봐도 웃음이 나니깐요..

오늘의 신청곡은... 박지윤의 하늘색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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