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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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합니다!ㅠㅠ
안양밥튕이
2011.08.09
조회 69
안녕하세요, 꿈음 가족 여러분, 그리고 윤희 디제이님.

너무너무너무너무 억울해서 이렇게 꿈음 게시판 찾아왔습니다.ㅠ

한 달 전쯤엔가 대학교 때 친했던 같은 학번 여자 동기를 만났거든요.
제가 학교를 좀 늦게 들어가서.
(24살때 1학년이었으니 동기들보다 보통 3,4살이 많았죠 ㅎㅎ)

그 동기애하고 오랫만에 만나서 실컷 이런 저런 수다를 떨다가.
소개팅 이야기가 나왔어요.

예, 장가 못가고 있는 32살 우울한 아저씨들.
그 중에 능력되고 외모 그만하면 참 괜찮은
중학교/고등학교 동창인 절친 김회계사(제친구)가 떠오르더라구요

밥튕: 어디 참한 여인네들 없는가?
내 친구 소개팅 좀 시켜주게 한번 알아봐봐.
능력 좋은 회계사님이셔.

그녀: 응, 알았어 오빠. 내 절친중에 집도 별로 안 멀고
괜찮은 친구 하나 있는데, 둘이 하면 되겟다.

그렇게 해서 어찌어찌해서 각자 소개시켜 줄 상대의 연락처를 넘겨주고,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오늘이 아마 소개팅 날이었나봐요.

퇴근하고 집에와서 씻고 핸드폰을 확인하다가
그친구한테서 메세지가 왔습니다.

"소개팅 방금했는데, 외모는 뭐 그렇다쳐도 말도 없고 표정도 밝지않고..
이런 소개팅도 아주 오랫만이다. 최단기간 소개팅 기록 세웠다."

"내가 어떻게는 말 붙여보고 웃어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반응 없는 애는 처음이야."

이렇게 문자가 왔더라구요.

아니나다를까,
곧 이어 동기 여자애한테 메세지가 왔습니다.

"오빠, 도대체 둘이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한 걸까?
소개팅 어떠냐고 물어보기도 뭐할 정도로 분위기가 완전 냉랭했어."

후..............................................
아니 저도 괜찮은 친구를 소개시켜줬고,
제 대학교 동기 여자동생도 괜찮은 친구를 소개시켜 줬는데,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소개팅 시켜준다니 간이고 쓸개고 다 빼 줄것처럼
저한테 살살대던 제 절친은 왜 저렇게 으르렁거릴까요.?

하..................
소개팅 하는 것 보다 소개팅 주선해 주는게 더 어렵네요.

앞으로 소개팅 주선 안할랍니다...................크흑헝헝허헝허


....좋은 방송 부탁드려요ㅠ(이러고 있네요 ㅋㅋ)
신청곡도 아무거나.

아니다, 화요비의 "I'm OK" 되나요?-_-

안양밥튕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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