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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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리비야..쑝쑝//꼭 방송해주세요
신경옥
2010.03.11
조회 27
윤희님 오늘 세상에 무슨일있었는지 알아요
꽁돈 17만원이 하늘에서 뚝딱 떨어진거같아요
왠 호들갑이냐구요
넘 좋아서 미칠 지경입니다

사실 며칠전 급 우울했거든요
이번에 도시가스요금이 302000원이 나왔어요 가게 하는것도 아닌데 가정집인데 이게 뭔일
항상 저희 평균요금이 겨울철에 많이나오면 13만원 적게나오면 8-9만원였거든요

근데 2월달 저희 시어머니가 광주에 놀러가셔서 2주간 비시는터에 도시가스 벨브 거기 잠그고 이리저리 나의 또 절약 정신이 또 발휘가 되면서 세딸들을 다 안방에서 재우고 낮엔 거실도 안키고 저녁에만 잠깐 틀고 5시에 일어나면 또 끄고 이렇게 매일매일 절약했건만.

어느날 저녁에 욕실에 하염없이 흐르는 뜨거운 물 누군가 저녁에잠근다는걸 깜박잊고 그냥 나왔을때 그때 그시간떄문에 거의 20만원 하루에나왔나보다고 도시가스요금 내고 지로용지를 찢어버리고 잊어버리리라했었건만

오늘 딩동 초인종소리 "도시가스 요금떄문에 그러는데요 "
그말에 물을 열고 검침원 아줌마가 제가 계량기를 잘못적은듯하네요
그말에 다리가 풀리고 코끝이 찡.

엉뚱한걸 적었나보다.두달치 해도 저번달 계량기가 더 많은걸 보니
어찌됬든 2달 합쳐서 26만원정도 생각하면 된다고하는데 13만원 빼고 나머지 환급해달라고했다.
17만원 정도 다시 내 계좌로 내일이나 모레정도 돌아올것이다.

언니..사부님..아싸라비야.
정말 억울했거든요 애들 전기세 나온다 물세 나온다 쫒아다니며 잔소리를 얼마나 했는데 도시가스 밸브를 하루에도 거짓말않고 10번은 잠갔다 틀었다 를 반복해서 좀 줄여서 살림에 보태 보려고했는데
혹떼려다가 혹 붙인것이여서 낙담을 얼마나했던지

근데 오늘은 지옥에서 천당으로 온듯하군요
그분 덕분에 솔직히 내돈이지만 꽁돈 들어온듯해 행복함 만땅입니다

언니 이기회들어 저희 어머니께 죄송하다는 말 하고싶네요
이번주 내내 이것때문에 누가 물틀어놨냐고 소리를 얼마나 질렀는지
어머니가 눈치를 많이 보셨거든요
괜히 생각이 짧았던 제가 바보같아 보이네요..
어머니.. 죄송해요
막내 며느리가 뭐 하는게 그렇죠
항상 칠칠맞고 벌컥벌컥 화를 내고 그러다가 또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어머니... 열심히 절약해서
맛난거 사드릴께요
아자 어머니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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