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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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친정가서
김영순
2010.02.15
조회 36
시댁은 명절 하루 전에가서
음식 장만하고~~~

명절날 오후에 남편, 아들과 친정에 갔습니다.

식당에서 알바하는 딸은 명절날도
영업을 하니,어쩔 수 없이 근무한다고 하더군요.

친정에가니,오형제 모두 아이를 두명씩 낳았으니
조카가 8 명입니다.

중,고등,대학생 조카들한테는 만원 한장이
너무 적어서 몇장 더 얹다보니~~~

친정,시댁 조카들한테 몇 십만원이 후우~~~ㅎㅎ

제가 첫째딸이다보니
우리 아들은 바로 아래 남동생 딸 다음차례로
조카들 사이에서 짱 ㅎㅎ 이라고 해야 할까요~~ㅎㅎ

남동생 딸인 누나가 외출에서 안 돌아 왔어요.

우리아들은 저절로 첫째 역활을 하는 듯 하더군요~~~

주방에서 음식이며 설겆이 챙기다보니~~~
그 많은 조카들과 우리 아들이 모두 다 안 보입니다.

가족들은 PC 방 갔을 것이라고 짐작했습니다.

좀,속이 상했습니다.

여전히 철이 안든 아들이 사촌 동생들을 PC 방에 데려가서
노는 게 ,어른들 시각으로는 유쾌한 일은 아니지요.

한 참 후~~에 ,우루루~~~들어 온 얘들이
글쎄,,,영화를 봤답니다.

우리 아들이 사촌동생들을 모두 데리고가서
"하늘에서 음식이 내려와"영화를 봤다는 겁니다.

우리 딸이 영화과를 다니느라, 어깨너머 누나덕에
영화를 많이 알게 된 아들이 동생들과
영화를 즐겁게 보면서 명절을 보내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일이지요.

몇달 전부터 제 폰에 아들 이름을
"듬직한 아들"이라고 해 뒀더니~~~
정말로 듬직한 일만 골라 합니다.

이것이 피그말리온 효과라라고 ㅎㅎ
6시타임 배미향님께서도 그러더군요~~~~

행복한 명절 연휴가 끝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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