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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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꿈과음악사이에 굉장히 좋아하세요.
이주연
2010.02.16
조회 58


안녕하세요^^
부천 소사동에 사는 학생 이주연이라고 합니다.

엄마가 꿈과 음악사이에를 정말 즐겨들으세요.
방금도 12시에 이 방송이 끝나면 라디오를 꺼달라며
부탁하시곤 침대 속으로 들어가셨답니다.
다른 방송과 달리 형식적인 면이 없는 DJ 분의 목소리가
참 예쁘고 시간대와 잘 어울린다며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시더군요.

저희 엄마는 60년생으로 올해 51살이 되셨습니다.
어느새 엄마 나이가 이렇게 되었나 새삼 되돌아보게 되네요.

다름이 아니라 저는 작년 방학만해도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참 많았습니다.
친구와 만날 약속을 하면
그날은 엄마와 헤어지는 게 아쉽고 미안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왠지 이번 방학엔 엄마와 지내는 시간이 작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 같아 괜시리 찜찜해집니다.
3월이면 다시 개강하고 저도 대학교 3학년생이 되는데,
그러면 실습이다 뭐다 이제는 방학이 더욱 바빠질텐데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내년엔 더 줄어들까봐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저는 외동딸이라 그런지 엄마 아빠와 매우 친밀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상하 관계의 예의를 갖춘 친구사이 같다고나 할까요,
허물 없지만 지켜야 할 선을 지키는 형제 자매 같다고나 할까요.
친구와 지내는 게 편한 사춘기 시절에도 엄마 아빠만큼은
끔찍이 생각했다고 나름 자부하고 있는 정도라면 저희 가족의
끈끈한 '애'를 알 수 있을까요?

그래서인지 엄마가 좋아하는 방송에 제 사연을 실어드리고 싶네요.

사랑한다는 표현도
뽀뽀도
남들은 부끄럽고 쑥스러워 잘 안한다지만
저는 과할 정도로 자주하는 편이라
새삼스럽게 엄마사랑해- 아빠건강해! 하는 사연을 쓰려는 건 아니지만
오히려 정말 가깝기 때문에 이러한 사연이 아빠와 엄마께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CBS에 로그인하게 되었습니다.

밤에 책을 가지고 안방에 들어가 엄마와 뒹굴거리며 책을 읽을 때
늘 켜져있는 허윤희님의 꿈과 음악 사이에.

엄마와 책을 읽으며 뒹굴대면서 듣고싶네요
제 사연도 신청곡도 또 엄마가 놀라면서 즐거워하는 모습도요!

어느새 50이라는 나이가 되셨지만
늘 젊은 외모와 젊은 생각으로 나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엄마, 그리고 아빠.
나는 어떤 일을 하든 늘 부모님 생각이 우선이에요.

나름 굉장히 많이 표현한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지만
그래도 '더 표현할 걸-' 하는 후회가 밀려올 때가 있을 거예요.
미래에 훗날에 내가 결혼도 하고 30대, 40대가 되어
아빠 엄마 입장이 되면 지금과 생각이 또 달라질테니까요.
그래도 지금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사랑하고 싶어요.
내가 엄마아빠께 드릴 수 있는 건 없지만
주시는 것 늘 아끼고 소중히 다루며 살아갈게요.

우리 2010년에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예쁘게 살아요.
나도 더욱 예쁜 딸 될게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요!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곡 싸이의 낙원 신청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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