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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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김경순
2010.02.16
조회 37
짧고 아쉬운 설연휴를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아침은
따뜻하고 눈부신 햇살이 문 열어줍니다.
오랫만에 베란다로 들어온 햇살을 맞으러
차가운 타일바닥에 쪼그리고 앉아봅니다.
긴 겨울을 이 차가운 베란다에서
이따금 들어오는 햇살을 기다리며 잘 견뎌준
자스민 화분의 앙상한 가지를 어루만집니다.
비록 지금은 이렇게 보잘것없이 가지만 앙상하지만
머지않아 보랏빛 꽃을 피워내고
그 은은한 향기를 집안 가득 채워주리라~
수년동안 그렇게 그자리에서 봄을 맞이해준 기특한 녀석입니다.
혼자있는 아침나절 차한잔 들고 베란다로 나오면
언제나 날 반겨주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차를 함께 마시는 좋은 친구~
이 친구가 가져올 봄이 기다려지는 날입니다~~~

홍경민 /휴식같은 친구
윤도현밴드 /오늘은
BMK /꽃피는 봄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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