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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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곳으로..
이향미
2010.02.16
조회 34
눈 위에 주름 귀 밑에 물사마귀
다들 한결같이 낯설지가 않다
아저씨 워데까지 가신대유
한강만 넘으면 초면끼리 주고받는
맥주보다 달빛에 먼저 취한다
그 저수지에서 불거지 참 많이 잡혔지유
찻간에 가득한 고향의 풀냄새
달빛에서는 귀뚜라미 울음도 들린다
아직 대목장이 제법 크게 슨대면서유
쫓기고 시달린 삶이 꼭 꿈결 같아
터진 손이 조금도 쓰리지 않고
감도 꽤 붉었겠지유 인제
이 하루의 행복을 위해
흘린 땀과 눈물도 적지 않으리
여봐유 방앗간집 할머니 아니슈
돌려 세우면 처음 보는 시골 늙은 아낙
선물 보따리가 달빛 속을 달려가고
너무 똑같아 실례했슈
모두들 모르는 사람들이어서
낯선 데가 하나도 없는 귀성열차
-신경림, <귀성 열차>-

반갑습니다, 다들..

잠시 집을 비운 거 뿐인데 뭔가 아직은 떠나온 그곳에 대한

기억이 더 남아 있는 듯한 이 기분..

며칠간 고향 품을 찾아 떠난 분들이라면

오늘부터는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로 많이들 분주하셨겠죠..

꿈음에서 들려 주시는 음악들로 편안한 밤 보냅시다.

<신청곡>
어떤날-그런 날에는
김연우-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이소정-사랑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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