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요새 건망증이 생겼어요.
오늘 마트가서 장보고오는데 저는 항상 비닐봉투안에 장본거와같이 지갑을 같이 넣어두거든요.
근데 집에와서 장본거를 냉장고에 다 넣어두고 티비를 보고있었어요.
한참 막 보다가 주말이고,,밥해먹기도 귀찮아서 뭐 시켜먹을까하다가 쫄면이 너무 먹고싶어서 김밥하고 시켰죠.
20분정도지났나..배달온아저씨께 돈을 드리려고 지갑을 찾는데..어머.아무리 찾아도 지갑이 안보이는거에요.
아저씨께서는 돈받으려고 기다리고계시지.저는 진땀빼며 지갑찾지..
그러다가 생각난게 아까 장보고 물건 넣을때 아무생각없이 지갑까지 같이 넣어둔거였어요. 그걸 나중에서야 생각하다니..
아저씨께 얼른 돈을 드리고 돌아서서는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리는지, 그 사실을 아저씨는 알수없는데도 저혼자 민망해서 부채질했잖아요.
오늘아침에는 이불빨래를 하려고 세탁기를 열었는데 며칠전에 빨래담가뒀던걸 잊고있었던거에요. 휴..이불은 나중에 빨아야지하고선 우선 그 담가뒀던 빨래부터 세탁기로 돌렸어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신랑한테 5분있다가 전화할께 이러고선 몇시간 지나서야 그때 아차!! 전화하기로했는데..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요새 왜이러는지...큰일이에요. 벌써부터 이러니..
물 올려놓고, 잊고선 화장실들어가지..나오면 물은 다 줄어있지..
벌써 이러면 안되는데..무슨 치매도 아니고,,
신랑이 저보고 화투좀 치라네요.
치매에 좋다고 ^^
정신좀 차려야지 안되겠어요. 이러다 무슨 중요한 물건이라도 잊어버리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는거있죠..
조심해야지~~~ ㅎ
신청곡 : 김남길 "사랑하면 안되니" 꼭 좀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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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김민정
2010.01.31
조회 3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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