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이라도 첫눈이 내릴 거 같은 분위기에요.
연이틀을 강추위와 지내다보니 오늘 아침, 바깥 마실 발걸음은
다시 슬로우 슬로우 스텝이었네요.
어제 날씨가 요정도만 됐었더라면 하는 사알짝 아쉬운 마음을
가져봅니다.
한달에 한번 찾아오는 몇분과의 만남이 어제였는데
가을이기도 하고 걷는 것을 다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융건릉>의 가을을 보고 오자고 그전에 미리 약속들을 했었거든요.
한창 융건릉의 산책길에 매력을 느꼈을 때는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갔다 왔거든요.
그러다가 그 길을 잊고 지내다가 한분이 어디서 듣고 오셨는지
그곳을 가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귀까지 덮여지는 모자에 좀 이르다 싶은 겉옷을 입고
약속장소에 가보니 저만 그렇게 방한복 차림이더라구요.
세분의 옷차림을 봐서라면 그 길을 걷기엔 무리이다 싶어 아쉽게도
융건릉은 다음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꿩대신 닭(?)의 기분으로 가까운 호수에서 만추를
보고 왔습니다.
울긋불긋한 것이 설악산, 내장산 못지 않더라구요...
이번 단풍구경도 이렇게 멀리로는 못가고 근처 가까운 산이나 숲에서
느끼다가 겨울맞이 채비를 해야겠습니다.
혹시 <융건릉>을 아시나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곳으로 사도세자와 그의 비 혜경궁홍씨를 합장한
융릉과 그의 아들 정조와 효의왕후를 합장한 건릉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에요.
입장권을 내고 정문에서 조금 걷다보면 두코스의 길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데 어떤 길로 걸을지는 그때그때 마음가는대로 선택해서 걸으면 됩니다.
숲길이란 어떤 계절도 구애받지 않고 그계절마다 멋스러움이 있는데
이곳은 설경일 때의 숲길이 참 좋다고 소문이 났어요~~
다 둘러보고 나왔으면 근처에 있는 <용주사>도 가보면 좋을거예요.
<용주사>는 친아버지인 사도세자를 기리기 위해 정조의 명으로 지어진 사찰이라고 하는데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도 덤으로 느끼면 좋을 거 같습니다.
가는 만추!
오는 입동!
잘 보내고 잘 맞이하시기를 바래 봅니다.
*이기찬 - 미인
*자화상 - 나의 고백
*As One - 너만은 모르길 / 원하고원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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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가 내릴 거 같은 하늘이네요.
이향미
2009.11.04
조회 3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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