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시리게 푸른 가을하늘을 바라보는데 문득 불혹의 40대도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범하게 살지 않겠다고, 꼭 꿈을 이루겠다며 방황하던 20대를 거쳐, 대학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해서 두 아이 낳고 키르며 정신없이 직장생활하다 보니 30대는 어찌 보냈는지 기억조차 아득합니다. 아주 평범하게 살아낸 30대를 거쳐, 사춘기 보내는 두 아이를 가슴 졸이며 바라보곤 했지요. 함께 나이들어 가는 남편에겐 뜨거운 열정보다는 동병상련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20년 넘는 세월 부부의 연으로 살다 보니 이젠 서로 바라만 봐도 상대가 어떤 생각하는지, 어디가 아픈지 알아 냅니다.
나이드느라 그런지 몸살을 이겨내지 못해 며칠째 병원 다니며 주사도 맞고 약도 먹으며, 가을을 살아냅니다. 갑자기 지영선의 `가슴앓이'나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가 듣고 싶어집니다.
이제 곧 결혼기념일(10/29)입니다. 저희 부부 함께 읽을 책 신청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부탁드립니다.
반포 애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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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선 `가슴앓이'신청합니다
이인화
2009.10.12
조회 4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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