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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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사람.
김미숙
2009.08.01
조회 39
양파가 들어가는 요리를 했습니다.

양파껍질을 벗기기 위해 칼을 대는 순간 그 매운 향 때문에 눈물이 납니다.

옆에 있던 아들 녀석이

“엄마, 왜 울어요?”

“으응, 양파가 매워서. 그런데 양파는 요리를 하고 나면 달콤하게 변해.”

요리가 끝나기가 무섭게 내말이 맞는지 확인이라도 하려는 듯 아들 녀석은 양파를 하나 집어 들고는 얼른 먹었습니다.

“와! 엄마, 양파가 정말 달콤한 맛이 나요. 그동안 달콤하다고 생각하면서 먹어 본적 없는데,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았어요.”

나는 어릴 때부터 양파가 요리 후 달콤한 맛으로 변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양파가 들어가는 음식을 좋아했고요.

나는 양파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설령 첫인상을 맵게 봐서

‘가까이 가기 힘든 사람인가?’

하고 생각하다가도, 나를 점차 알아 가면서

“첨엔 잘 몰랐는데, 당신은 참 달콤한 사람이군요.”
늘 달콤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신청곡 : 여진--꿈을 꾼후에 / 안치환--사랑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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