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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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저에겐 더없이 좋은 선물입니다.
김미숙
2009.06.17
조회 36
오늘도 저는 다들 자는 밤중이 되어서야 불을 켜고 공부를 합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대학 교과서에 한자들을 찾다 보면
시간가는 것이 요즘처럼 아쉬운적은 없었습니다.
졸립기도 해서 항상 꿈과 음악사이를 틀어놓고 기운을 얻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어린 두아이 챙기며 나 자신을 겨우 찾기 위해 다시 시작한
공부인데.벌써 부터 힘에 버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누구를 위하
여 그런 결심을 시작한 것도 아닌데, 괜실히 마음이 갈팡질팡 합니다.
그러다 혼잣말로 " 내가 지금 새벽마다 잠도 못자고 뭐하고 있는거지?
그냥 평상시 처럼 아이들하고 놀고 살림하고 연속곡도 보고 좋아하는
책도 읽으면서 지내면 되는데,뭐하러 고생은 사서하는지 참" 하고
속삭여 봅니다. 하지만,우편함에 꽃아 있는 학보 신문을 손에 쥐고
볼때 보면 항상 저보다 나이 많이 드신 분들도 참 많이들 공부하시는데,그러면서 조금더 위로를 해봅니다. 그리곤 다시 책을 펼처 힘을
내 봅니다. 만일 공부를 시작도 하지 않았다 한다해도 크게 달라질것은 없지만, 그래도 몰랐던 내용들을 아는것 자체가 어떤 면에선 흥미
롭고 새롭기만 하다는 것을 뒤늦께야 깨닫게 됩니다. 인생은 어쩜
마란톤과도 같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길고긴 여정을 결국 사람은
혼자서 풀어가야갈 숙제라는 것을요..저역시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가족들만 돌본채 돌이켜 보지 못하고 살았는데.이제서야
새로운 저로 다시 태어나서 희망이란 것을 품고 살아가려 합니다.
새벽녘이 되서야 책을 펼쳐 보지만, 그대신 또다른 것들을 얻을수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껴봅니다.
언젠가 저도 힘겹게 공부한만큼 노력의 결실의 댓가가 머지 않아
오겠지요? 그렇게 저와의 긴 시간속에서 나를 다시 찾기 까지 그리고
포기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기까지 마음가짐을 바로잡는 그런 생각이
많은 날이였답니다.


신청곡 : 서영은 --혼자가 아닌나 / 여행스케치-별이 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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