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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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추억
늘푸른
2009.06.15
조회 36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이제 두달된 새댁입니다.
얼마전 신문에서 쑥이랑 냉이가 좋다는 기사를 보고 종이가방과 작은 칼을 들고 챙이가 넓은 모자를 쓴뒤 문을 나섰지요.
집근처 작은 산아래에 쑥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그곳으로 향했어요,그곳에 도착해 앉아서 쑥을 캐고 있는데 할머니 두 분께서 제게 다가오시더니 뭐캐냐며 말씀을 건네셨습니다.저는 웃으면서 손안에 있는 쑥을 보여드렸더니 할머니께서 빙그레 미소를 지으셨습니다.그리고는 옆에 가지고 있던 까만 봉지를 푸시더니 제 종이가방에 쑥을 부어주셨습니다. 아마도 할머니들께서는 어릴 적 기억을 하시며 쑥을 캐러 오셨나 봅니다.할머니들을 보면서 저희 친할머니이 생각이 났습니다.유난히 저를 아끼셨던 할머니,,꽃샘추위가 지나갈 무렵 할머니와 함께 바구니를 들고 진달래를 친구삼아 산속에 고사리를 꺽으러 가곤했었는데..
할머니가 많이 보고싶어지네요,,
어린시절 할머니와 산을 오르던 소녀가 이렇게 자라 이제는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던 쑥국도 직접 끓여드릴수 있는데..조금만 더 오래사셨더라면,,아쉬움 뿐입니다. 오늘 할머니를 생각하며 향기 그윽한 쑥국 끓여 봐야겠어요.
채택의 영광이 주워진다면 놀이공원을 너무 좋아하는 남편과 에버랜드 한번 가보고 싶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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