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내일이면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요.
가고 싶어 가는 것이 아니라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거울 것 같아요.
저녁 내내 광화문과 종로 근처 거리를 걸으면서 마음을 달래다가 사연을 올리려고 서둘러 집에 들어왔습니다.
방 안의 짐들은 이미 택배로 보냈기 때문에 노트북과 라디오, 내일 갈아 입을 옷, 세면도구 이렇게 남아 있네요.
서울에 올 때만 해도 여기서 뭔가를 이루리라, 다짐했는데 잘 안 됐어요.
능력도 부족할뿐더러 무엇보다도 돈이 걸림돌이더군요.
오늘 밤은 잠이 안 올 것 같네요.
작년 이맘때 서울에 와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다가 꿈음을 알게되었어요.
다시 고향 내려가도 계속 꿈음과의 인연 이어가고 싶습니다.
종종 들릴게요.
피노키오의 ‘시간이 흐른뒤에’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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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떠납니다.
양우준
2009.04.28
조회 5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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