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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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입학식
이승윤
2009.03.02
조회 20
오늘 3월2일
저의 첫 제자들이 여고생활을 시작하는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3월 하늘도 무심하시지 식탁위에 봄나물향기가 풍기는 3월인데
이렇게 추울수가 있나요?
며칠동안은 정말 따뜻했는데 입학식하는 오늘 이렇게 추울수가...
벌벌벌 떨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니
며칠전에 받았던 봄이 왔음을 알려주던 따뜻함을
고이 보관했다가 아이들에게 풀어줄걸 그랬습니다.


학생에서 이제 갓 교사라는 자리에 서게되었습니다.
교무실에 앉아 있는 저의 모습을 보면
제가 있을 자리가 아닌것 같고
왠지 교실에 앉아 있어야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수업을 준비하면서 이게 이렇게 되는 것인가?? 하며
머리를 긁적이며 부랴부랴 공부하는 모습에
참 부끄럽고, 아직 준비가 많이 안된것 같아 불안하네요.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저에게서 좋으면서 많은 것을 배워가야하는데
저에게 무엇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저 잘 할 수 있을까요??

처음이라는 단어에 설레임을 막 뿌렸는데
두려움과 불안함만 묻어나와 이렇게 사연 보냅니다.

사실 전 며칠전까지 대학원을 다녔어요
기숙사 룸메이트가 밤마다 꿈과음악사이를 듣기에
저도 이렇게 애청자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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