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뭐길래 어머니가!
이건원
2026.01.15
조회 27
자식이 뭐길래 어머니가!






올 들어 새해 15일째!

어제 밤 꿈에 나타나시어 처음으로 21년 전 하늘 나라에 가신 어머니가 이런 말을

하는 것 아닌가

둘째가 중병(간암)으로 너무 불쌍 하니 큰형이 부모의 애통한 마음으로 동생을 잘

보살펴 주라는 의미 심장한 당부를 했다.

동생은 올해 73세로 지난달 11일에 간을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동생에게 수술비용 일부를 도와 준 후에 맘은 늘 동생한테 가 있었는데

어머니가 나타나시어 잘 돌보아 주라고 하시니 아직 형으로 성의가 턱 없이 부족해 보였는지

꿈에서 당부를 하셨으니 아침 일찍 서둘러 병 가료를 하는 동생을 찾아 갔다.

수술 당시보다는 얼굴이 좀 좋아지기는 했지만, 수심에 쌓인 동생을 보며

마음이 너무 안쓰러웠다.

아우야 !

어려운 집안을 돌보느라 긴 새월 고생을 많이 하였으니 좀 편안하게 쉬어야

할 나이인데 이리 큰 병을 얻었으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맘을 편히 하고 병

가료를 잘 받으라 했다.

이에 아우는 형님을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것 아닌가

이를 보자 가정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물불을 가리지 않고 고생을 너무 많이

한 동생을 돌보지 못해 이런 큰 병을 얻지 않았나 하는 자책감에 동생은 물론

제수한테 너무 민망 스러웠다.

다행히 빨리 병명을 알게 되어 수술을 했으니 다행이지 만일 늦었다면

생명에 위협을 느낄지도 모를 일 아닌가

동생이 긴 세월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고 착하게 살아 왔으니 불행 중 다행으로

가료 상태가 좋은 것 아닌가 마음을 스스로 자위해 본다.

내일에 수술 후 첫 경과를 보러 서울로 간다니 결과가 좋았으면 하는 애처로움이

나의 마음를 옥매었다.

20여 년 간 한번도 얼굴을 보여주지 않던 어머니가 둘째 아들이 몹시 아파하니

얼마나 간절 하셨으면 아니 큰 아들이 동생의 중병을 얼마나 무관심 했으면 그럴까 하는

맘이 스스로 죄책감이 들어 민망 하기까지 했다.

낼 병원에 간다고 하니 동행 하지는 않더라도 가료 비용 부담을 충당 해야 겠다.

진심 어머니의 마음으로 말이다.

이미 수술비용이 기천만원 들었다고 하니 평소 도와 주지 못했으니 형으로서 큰 맘음을

베풀어야 겠다.

지금 상태는 수술 경과가 좋아 진통이 없다 고는 하나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동생이

걱정 없는 마음으로 돌아 와 여태 못했던 형제 우애를 돈독히 했으면 한다.

누구도 모르게 진심 어머니의 맘에 드는 큰 아들이 되려 마음은 물론 금전적 준비를

단단히 하려 한다.


신청곡
행복이란-조경수


이건원, 강원 강릉시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