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빌라 202호 아주머니~!
부니
2010.12.17
조회 58



늘 차를 운행하며 출근하다가
오늘 아침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관계로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마음으로
집을 나서 계단을 내려가는데
싸사삭~ 싸사삭~ 거친 빗자루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계단을 내려가 가만히 보니
저희 빌라 202호에 거주하고 계시는 아주머니께서
소복하게 쌓여 있는 눈을 치우고 계시는 소리였지 뭐에요~!
내리는 눈을 맞아 가며 눈치우시느라
힘들어 몸에 열이 나셨는지 볼이 볼그레지셨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이쿵~!!!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좀 일찍 서둘러 쌓여 있는 눈을 함께 치울것을
출근한다는 핑계로 지금까지 내린 눈 한번을 치우지 못했네요.
지금부터라도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 집앞 눈치우기는
내 스스로 하는 마음을 갖어야겠어요~!
진즉부터 그런 예쁜 마음을 갖고 계신
저희 빌라 202호 아주머니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그래서,,,
오늘 퇴근길에 감사한 마음도 전할 겸
노릇노릇 바삭바삭 맛있게 잘 구워진
붕어빵 사다 드릴거에요~!!!

내린 눈으로 인해 거리가 빙판길이고 지저분하지만
내 이웃의 훈훈하고 예쁜 마음으로 인해
앞으로도 폭설이 내린다 해도 덤덤하게 맞이할 것 같네요...헤헤~



신청곡

이루 - 흰눈

박효신 - 눈의 꽃

조관우 - 겨울이야기

김현식 - 눈 내리던 겨울 밤

백미현 - 눈이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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