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생일 축하드립니다
이강호
2010.09.09
조회 32

무자게 축하 드림다.

저녁에 즐거운 파리 하셔요 ㅎㅎ



박입분(park170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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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재님~!
> 오늘이 바로 제 생일이에요.
> 그런데 오늘 아침에
> 중3 작은아들이 어설프게 접은 편지를 하나 주더라구요.
> 편지를 읽고 나서 저는 그만 박장대소 했답니다.
> 글씨는 지렁이가 춤을 추듯 기어가고
> 자세히 보지 않으면 이게 무슨 글씨인가 더 자세히 보게 되고
> 가끔 철자법이 틀린 글씨도 한두 개 보이고
> 요즘 아이들 한글 표현 제대로 않된다 하더니만
> 바로 제 자식이 그렇더라구요.
> 이거 큰일입니다...세종대왕 뵐 면목이 점점 없어지는 듯 송구하네요.
> 무슨 대책을 세우던가 해야지...휴우~
> 그건 그렇고...그 편지 내용인즉
> 기특하기도 하고...
> 사랑스럽기도 하고...
> 또 어찌보면 대견하기도 하고..ㅎㅎㅎ
>
> 올해 맞이한 생일은 그 어느 해 보다도 더
> 뜻깊고 의미 있는 생일을 맞이한 듯 기쁨 백배입니다.
> 작은아들이 준 편지 코팅해 보관할거에요...(훗날~ 추억이 되겠죠~헤헤)
>
> 영재님~!
> 한번 보실래요~???
> 작은아들이 쓴 편지 내용 그대로 옮겨 볼게요~!
>
>
>
> 사랑하는 저의 어머니 저 작은아들 태원이에요.
> 어머니 생신날 제대로 된 선물 하나 못해드리고
> 속옷(3개 들어있는 삼각팬티 한 곽) 하나
> 사드린 이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 아직은 제가 나이도 안되지만 커서라도 돈을 벌어
> 생신 선물 사드릴게요.
> 이 못난 아들 낳아주신 은혜 평생 죽어서도 잊지 않으면서 살겁니다.
> 저번에는 편지라도 써보라는 엄마 말에 이렇게 기억이 남아
> 한편 써봅니다.
> 마음에 드셧으면 좋겟어요.
> 제가 아무리 대들고 반항해도 웃어주시는 어머니를
> 바라며 이글도 써봅니다.
> 화내셔도 괜찮고 짜증 부리셔도 괜찮아요.
> 왜 제가 아들 이겠습니까.
> 어머니 힘들지 마시라고 아들로 태어난거 아니겟어요?
> 그럼 이렇게 마칩니다. 사랑해 엄마
>
> 작은아들이 - 태원 -

>
>
> *.* 신 청 곡 *.*
>
>
> TTL (Time To Love) - 티아라,초신성
>
> 사랑한다 사랑해 - 컬투
>
> 날 봐, 귀순 - 대성
>
>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 동물원
>
> 가을 우체국 앞에서 - 윤도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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