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집에 놀러가서 비닐장판에
볼펜으로 시커멓게 낙서를 하곤 했습니다.
친구 어머님께선 걸레질을 하시면서 누가 이렇게
낙서를 해댄다냐~~~~
하시면서도 단 하번도 화를 안 내시고
언제든지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해줬습니다.
그 친구집의 모방(작은방)은 우리들의 아지트였습니다.
여자친구들만 놀던집에 중학교 때부터 남자친구들이
삐쭉삐쭉~~~~껴달라고 졸랐습니다.
남자친구들까지 함세하니,문을 걸어잠그고 놀았습니다.
뭐~~~나쁜짓을 하는 건 아니였지만,,,,,,
친구어머님께선 뭔가 다른 분위기를 아시고
방문을 노크했습니다.
쥐죽은 듯이 한 참을 지나고, 어머니께서 계속 문을 열라고 하셔서
어쩔수없이 잠긴 문을 열었습니다.
엉겹걸에 수줍음이 많은 남자친구 한명이
탁자만한 책상 밑으로 고개만 쑥~~~집어넣었습니다.
친구어머님께선 그걸 보시고~~~
한참을 웃으셨습니다.
아야~~~얘야~~~
그러다가 묵이라도 빠지면 어쩔려고 그러냐~~~
얼른빼라~~~응~~`
그 때 그친구 머리칼이 이젠 염색을 하고서
동창회를 나와야할만큼 하얗답니다.
그래도 아직 오십은 안됐는데요~~~`
박재성,,,,,,중학교때는 니가 참 멋있었어~~~~
사춘기 때~~
김영순
20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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