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입원을 했습니다 감기와 폐렴으로요
전 뇌성마비라 기침을 잘못 하거든요
모든 수발을 어머니가 해주셨습니다
히끗히끗 어머니의 힌 머리가 병원 모든 사람들이
자고 있는 밤1시에도 보이더구요 그 머리가
마치 제가 고생만 시킨 흔적 같아서 마음속으로 미안했읍니다
76년1월12일에 저를 낳으셨는데 백일이 지나도 돌이 다 되도록 울어 대기만해서 이병원저병원 다니던 중 어느 병원에 의사는 절 뇌성마비이라고 하더구요
그 후 삼육재활병원에서 물리치료요법을 배워 자기당신이 저를 안고 시키는 거죠 그렇게 지내다 딸로만 큰 동생 작은 동생을 낳으셨지만 동생들은 뒷전 오직 저만 주무르고 또 주무르고 기약도 없는 걸 해오다 작은 기적 인가요 제가 네 살 어느 날 엄마한테 엄마소리을 하는 겁니다 그러다 앉고 기고 서있고 걷고
그로부터 전 엄마등에 업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에 다닐 수 있었고 또 세상 여기저기를
볼 수 있었죠 또 지금까지 살아 온 것이고
돌을 못 지낸다더니 돌을 지내고 열 살을 못 산다고 그러더니 열 살을 살고
스무 살을 못 산다고 그러더니 스무 살을 살고
서른살을 못 산다고 그러더니 서른다섯번째 생일을 맞고 있습니다
어머니 정차순님 에게 고맙고 영원히 사랑 한다고 전해주세요
생일두 축하 해주세요 신청곡 양희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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