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린 눈이 도로를 꽁꽁 얼게 한 아침에
사고를 염려하는 아들과 남편의 말을 뒤로 하고
바깥세상에 나왔어요..
나와보니..도로는 많이 녹아있고..질척질척..
차는 어찌 지져분한지..
올해.첨으로 도서관에 갔어요..
우와..새책냄새..
울 아들은 "엄마는 새 책을 보면 코를 벌름거려..새책냄새가 좋아?"라고
하지요..
그래요..새 책 냄새..너무 좋아요..
그저 누가 대출할까 서둘러 챙겨놓고..
가족카드로 12권을 들고 차로 총총총..
어찌나 신나고 행복한지..
현관문 삥삥삥..비밀번호 누르고 들어오는 소리에
아들아이의 눈이 등잔만큼 커집니다..
"엄마..절 부르시죠..허리도 아프신데.그걸 한번에 들고 오세요.."
그래도 흐뭇한 미소가 퐁퐁퐁..
이건 힘든것도 아플일도 없단다..아들아..
오늘..
참으로 행복한 외출이었답니다..
유.가.속..더불어 행복하게 해주네요..
최성수..티비를 보며..신청합니다..
이곡은요..전주가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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