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에 관한 이야기
조상욱
2010.01.06
조회 43





한 누리꾼이 <호랑이>의 말밑(어원)이 궁금하다고 물었습니다. 그는 <호랑이>라는 말이 ““虎+狼”처럼 한자로 된 말에 “이”가 붙은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또 그는 <호랑이>가 “으흐렁+이”가 되어 점차 “흐렁이”, “호랑이”로 변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했지요.

하지만, 호랑이는 “虎+狼+이”처럼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한자 “虎狼”이 두보의 시에 등장하긴 하지만 이 말은 사나운 짐승을 뜻하지 호랑이는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토박이말을 놓고도 한자에서 유래한 것인 양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랜 옛날부터 우리에겐 토박이말이 먼저 있었음을 알아야 하고 억지로 한자를 붙이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몽골어에서 호랑이를 “harbir”라고 하는데 여기서 앞의 “har”의 “홀”과 뒷가지(접미사) “앙이”가 붙어서 된 말로 보기도 합니다. 또 12세기 초 송나라 손목의 ≪계림유사≫에 보면 호랑이를 “蒲南切”이라고 썼는데 이것이 "포남▷보람▷호람▷호랑▷호람이”처럼 음운변화가 일어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앞니 빠진 갈가지 웃니 빠진 노장"이란 말에서 “갈가지”는 호랑이 새끼를 말하는데 다른 말로는 “개호주”라고도 합니다. 참 위 누리꾼이 말한 “흐렁이에서 호랑이가 되었다.”라고 한 것은 “의성어설”로 보여 재미있습니다.***믿거나 말거나~ㅋㅋㅋ
*신청곡/여려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자동차 밑바닥에 눈을 한 보따리씩 달고 들어와서 주차장 바닥에 물이 흥건히 내려놓은 바람에 녹아내려 청소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
대원들 힘 내라고 음악 한곡 청합니다

*신청곡; Happy New Year-Ab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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