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그러네요 벌써 1월 4일이네요
그리고 오늘......
40년 살면서 거짓말 안하고 이렇게 많이 내린 눈은 처음이네요
오늘 눈구경을 눈이 시리도록 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저에게 편지를 쓸려구요......
어쩌면 약속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지도 모르겠습니다...
음~~~먼저 안녕~~~~~^^*
어느덧 40이라는 숫자가 출발선에 서있는 나이가 되었네...?
오늘 미용실을 갔더니.......
오른쪽 이마위에 오늘 내린 눈이랑 비슷한 색깔이.....
꽤많이 있지 뭐야.......^^*
실은 이년전부터 있었는데....
그때는 깜짝 놀랬었거든......
한가닥 있는 하얀색이...신기하기도 하고 ...내나이에 벌써?......아닐거야
이건 어쩌다 생긴 새치일거야....하고 우겨 보기도 하고.....
그래서 자꾸 숨길려고만 했거든.....
그런데 어느날 느꼈어.....
나무도 나이가 들면 나이테가 생기듯.....
사람도 나이가 들면 나이테가 생기는 거라고.....
애써 부정하려고 해도 어쩔수 없는 거라고.......
하나 둘 주름이 늘어나....나이테를 만들고.....
하나 둘 새치도 늘어나 나이테를 만들고.....
하나 둘 안보이는 곳 여기 저기 나잇살이 늘어나 나이테를 만들고....
하나 둘 투박해지는 말투에 나이테를 만들고.........
성장판이 사춘기에만 열려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봐 나이가 먹고 나무처럼 커가면서......
새로운 성장판이 자꾸 생겨나나봐~~~신기하지...^^*
금하야~~
내가 내이름을 부르니까 참 이상하다..^^*
하지만 그동안 살아오면서 특히 누구네 엄마 주부로 살아 오느라 내이름 듣기 참 힘들었쟎아
내가 자주 불러줄께?....
금하야.....ㅎㅎ여전히 쑥스럽다~~~부끄 부끄.....^^*
40년을 살아오면서 옛 어른들 말씀대로 강산이 네번이나 변했네?.....
네번이나 변할동안......
금하도 참 많이 변했당....그~~~치...
손수건 달고 코흘리개가 초등학교 입학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소중한 아이들이 셋씩이나...우~~~와 정말 장하다...ㅎㅎ
그 아이들이 중학교를 초등학교를 ....유치원을 다니고......
그러는 동안....금하라는 나무도 꽤 많이 자랐더라구
작은 묘목에서....
잎이 나고....꽃이 피고...열매를 맺고.......꽤 오랜 시간 걸린것 같은데...
어느덧....내옆에 새로운 자식이라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으니.....
인생 헛되이 살지는 않았당...그~~~치......ㅎㅎ
수고했다고 아낌없이 칭찬해 주고 싶어........
그동안...내자랑 조금만 할께......^^*
부모님 모시면서 십년넘게 아버님 새벽밥에...도시락까지.....
많이 참고 애쓰면서 생각해주는이 별로 없었지만........
요즘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때는 당연한것처럼....무작정 했는데....
지금은 너를 보면..참 이쁘고 기특해......
어떻게 할수 있었을까......정말 대견하고 잘한것 같애.....
근데 나에게 칭찬을 할려니까 쑥스럽고 키득 ~~키득 자꾸 웃음이 나오네..ㅎㅎ
금하야.......
인제 절반을 왔나봐...
아니야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백살까지도 살수있데.......^^*
지금까지도 잘해 왔지만......
앞으로는 어떤길이 내앞에 펼쳐질지 모르겠어....
오늘만 봐도 그래......눈이 정말 많이 왔거든.....
때로는 아스팔트처럼......고고씽~~~할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눈이 발목까지 내려서 걸어다니기도 힘들때가 있을거야.....
하지만 금하야....있쟎아....
그때마다 함께 걸어가자.....너와 내길이니까......너와 나는 한마음이니까...
너의 생각이 내생각과 같으니.....
너의 기쁨이 내기쁨이 될거고....
너의 슬픔이 나의 슬픔이 될테니까....
벌써 2010년이 되기전에 새로운 일이 생겼쟎아........
아침마다 찬바람을 맞고 걸어도 왜이리 기분이 좋을까.....
오늘처럼 눈길을 걸어도 기분이 왜이리 좋을까.....
금하야........
힘이 들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 와도 모진 바람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나게 아픈 날엔 크게 한번만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라는 노래처럼......
힘이들땐 하늘을 자주 보자....
세상은 혼자가 이니라쟎아.....
너와 내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야....
그리고 하나님도 계시고....
부모님도 계시고.....
가족들이 있는데......
2010년 힘차게 야무지게....똑소리나게 잘할수 있지...?
달려가자......
숨이 차도록 달려가자.....
너에게 편지를 쓰는게 조금은 쏙스럽지만......
또 다른 힘이 생기는것 있지....
늘 고마웠어 우리....2010년이 끝나는날 고마웠어....
아주 잘했어...칭찬 아낌없이 할수 있도록 ...
열심히 뛰고 달려가자...화이팅!!!
아자자~~~~^^*금하 멋지당.....
그리고 마지막으로 금하야~~사랑해..^^*
어떡해요 많이 쑥스럽네요....^^*
실은...
저 취직했거든요.....
가까운 실버타운에.....파트타임으로 근무하게 되었답니다...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아침에 부지런하게 일어나...또 다른 목적지로 향한다는게....
바로 이런 기분이구나....실감하고 있어요
그래서 찬바람이 불어도.....
눈이 많이 와도 왜이리 좋을까 했던 거에요..^^*
2010년 열심히 달릴려구요
이완 하는 것 부지런하게...
씩씩하게.....
멋지게........
영재님 저에게 힘찬 응원의 메세지 부탁할께요
열심히 달려가는 한해가 될께요
좋은님들 2010년도 멋진 한해가 되기를 빌께요.....
건강하세요
서영은 혼자가 아닌 나
조하문 ..눈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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