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경언니, 2009년은 내생애 가장 가슴 아픈 해, 흔히들 넋 나갔다고 하죠.
어찌 살아왔는지 모르겠어요.
매년 언니 생일은 양력이라 했기에 크리스마스 전 날이라 굳게 믿고 있다가 문식언니 글을 보고 뒤통수 한 대 맞은 기분이랍니다.
이렇게 착각할 수 있을까요?
너무너무 미안합니다.
아버지 병간호에 녹초가 되어있을 주경언니, 핑계라면 핑계 같지만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답니다.
어제는 6개월 동안 정리하지 못한 것들을 밤 11시까지 했죠.
10여일 남아 있는 2009년도 달력을 모두 버렸습니다. 그냥 빨리 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말이에요.
이제는 새로운 마음으로 자신을 되찾아 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팥칼국수는 유효합니다. 약속은 지킬 거예요.
아버지 어서 완쾌하시길 빕니다. 근무중이라 작년 거 빌려왔습니다. 송구합니다.
더욱 예쁜 주경이가 되길 바라고 생일 만땅 축하합니다. 주경언니.
알라뷰~
이승철[사랑한다][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이용[바람이려오]
이문세[그녀의 웃음소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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