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있을까요???
퇴근 무렵,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휴대폰에 찍힌 친구의 이름과 얼굴을 보니 참 반가웠다.
이거 얼마만이야.
서로 너무 바쁜척 했지.
요즘 어떻게 사는지.
재미는 있는지.
직장상사가 어떻다느니.
많은 대화를 하다보니 30분이 훌쩍 넘어버렸다.
이러다간 밤 새워야 할 것 같아 집에 가서 통화하자라는 말을 하려다가
무언가 빠뜨린 것 같아 생각해보니 휴대폰이 보이지 않았다.
친구가 하는 말을 건성으로 들으면서 나는 내 휴대폰을 찾기 시작했다.
가방에도 책상에도 휴대폰이 보이지 않자 나는 다급한 어조로
친구야, 내 휴대폰이 없다. 아무리 찾아도 없어.
우리 일단 전화 끊고 휴대폰 찾아야겠다.
휴대폰 찾고 전화할게...
당황하는 내 목소리에 긴장을 한 친구는,
어 그래. 휴대폰 찾으면 다시 전화해.
친구와 전화를 끊고 여기저기 찾아봐도 휴대폰이 없었는데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내 손에 휴대폰이 있는 것이다.
피식.
집으로 향하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친구야, 나야 원래 그렇다지만 어쩌다가 너까지 그 모양이 되었냐.
(일주일 전 친구와 통화중에 생긴 일-실화)
---영재오빠. 감기조심. 도가니 조심-------
추신: 2007년 2학기... 주경 정운 언니를 비롯하여... 새벽까지 이슬을 밟고 다녔던 보고 싶은 님들.
다 생각하고 있으니까 잊었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길.
감정은 쉽게 변하여도 마음은 쉽게 변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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