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김미숙씨]..당신글읽고 나도 바로 정신줄놓았다우~~
주경
2009.12.22
조회 51

정말 고마워요..
미숙씨도 2009년 정말 힘들었군요..나도 죽을맛였는데.
며칠전에 미숙씨가 쓴 [도가니글]읽으면서 낄낄대며 흉보았는데

글쎄.자기글 본다음날.나는 더했다는거

2009년 되자마자...
엄마 다리수술...
아버지 심장과 대장수술..
아버지의 입,퇴원의 반복....지금은 요양중
엄마척추수술.....지금은 퇴원준비중
2008년,2009년을 병원에서 살던중...

2009년 을 보내는 12월18일 금요일 나는 바보같은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금요일 점심쯤 엄마병원에 갔다...
엄마의 성화에 병원선생준다고 깊숙히 숨겨둔 술가져오란다.
친정집에 열쇠를 받아서 갔다.

괜스레 열쇠가 안열리면 어쩌지 하는생각이 들었다..이생각이 문제였다.
대문은 열려있었다. 전세든 윗층아이들이 열어놓았겠지.
현관문에 열쇠를 꽂았다. 안돌아간다...헉
엄마가 준 열쇠는 딱2개 ..하나는 크기가 달라서 아예넣어보지도않고
하나만 가지고 반쯤돌아가는데 끝까지 안돌아가는걸 그추위에 돌리다돌리다 못해

2층으로 올라가 문을 두드렸다.
학생이 나와서 설명을하고 아래층좀 가자했다.
1층과 2층 연결문에 몬짐을 잔뜩막아놓고 테잎까지 붙여둔것을 떼고 내려갔다ㅣ
내려가자마자 문을 열고 열쇠를 돌리며 또 몇분 쌩쇼를 하다.
현관문에 붙여져 있는 열쇠집에 전화를 했다.

열쇠수리공이 왔다.
열쇠2개중 한개를 넣으려는것을 .[아저씨 그건 아닌것같아요 두께가 틀리잖아요]..하고 말하자
내말을 들은 아저씨는..열쇠를 바꿔지고 딴열쇠는.. 아예쳐다보지도 않았다.
그아저씨도 한개만 가지고 씨름하다 [이 현관문 열쇠는 몽땅갈아야하기에 시간도 돈도 많이 드는데 고치려우??]

아...잠시 생각을 했다 ..어쩔까??
고칠까??말까 ??망설였다..약속도 있고..나중에 엄마랑 와서 고칠까??
에이 엄마한테 칭찬받자.....
열쇠는...5만원,,7만원...9만원...이란다....5만원짜리는 왠지 못생겼다.
7만원짜리는 ...비싸다......하지만 급하니깐......6만5천원에 ..갈았다.

아저씨가 20분만에 후딱 갈아치고 ...[열리나 해보셔]...하더니 돈받고 휙갔다.

난 고친열쇠로 문을 열고닫고 해보고 흐뭇해 했다....그리고
왜 고장이 난걸까 하고???...
궁금증에 혹시 하고 씨름하던 열쇠말고 ...
또 하나의 열쇠를 가만히 ..맞추어보았다........꽥..쏙들어가는것이 아닌가...........헉.......죽음이다.....
여태 씨름한 열쇠가 아니고 나머지 열쇠인것을..열개도 아닌 달랑 2개를 가지고...서리

난 생각했다.
난 바보다...달랑 2개인 열쇠로 문도 못열고.
쌩돈쓰고...간병인 하루에 6만원이 아까와 오늘 그만두라했는데.
아고...
요새 아무래도 난 정신을 놓은것같다.

엄마한테는 뭐라 거짓말을 해야하나???...킥킥...쪽팔린다...하하하하...웃자....
늙어서인가??
정말 기분 드럽더라.....그리고 약속장소로 행하는내내 금요일 강남은 지옥이었다.
7분거리를 ....1시간20분만에 갔다.

2009년 내가 살아있는것이 신기하다.
아주 끝날까지 죽이고있다....나를
욱~~자살한 사람들이 갑자기 이해가 간다.
하지만..
내가 누구인가....주경인것을..{난 나를 스스로 위로하며}

2010년에는 더 열심히 ....즐기면서 살아야겠다...
이젠 정신줄을 놓지말아야겠다....주경바보

[어때~~미숙씨 우리 2010년에는 정신줄 꽉잡고 살자구여~~]

신청곡 : 바비킴 : 고래의꿈//이승철 : 긴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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