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친구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해서 그동안 연락조차 잘 하지 않고 무심하게 지내온 저를 탓하면서 안부편지겸해서 보냈어요.
새삼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더라구요.. 첫사랑에게 고백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요즘에는 정말 손편지를 받아보기 힘든듯해요. 친구들도 결혼해서 애기낳고, 신랑챙기고, 사회생활하느라 자주 안부전화하기도 힘드네요..
10년전 순수했던 그 열정이 많이 사라진듯 해요. 전화를 하려다가도 그냥 내일해야지 하면서 미루기 일쑤라서 친구들에게 너무나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래도 학창시절 저와함께 교정을 누비던 친구들이었는데... 너무나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현재 삶을 살아가기도 다들 힘겨워하고, 빠듯해하고.. 점점 순수한 그 마음들이 없어지는듯해서 가슴이 아프네요.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가족들도 저에게 소중한 존재이지만.. 친구도 저에게는 소중한 존재니까요... 보고싶다!!친구야!!!
*신청곡: 1.하늘, 나무, 바다, 별의 이야기 - 조관우, 2.축복 - 해와 달, 3.Lonely night -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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