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감사
선지숙
2009.12.11
조회 23
나이를 먹는다는건 어쩌면 조금씩 겸손해 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무엇을 보든 "그래, 그럴수도 있겠지..."하며 상대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진다고 할까요?
육십이 낼 모래이다 보니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이면 까지도 생각하게
되고 이해하게 됩니다
오늘은 출근 길에 앞뒤에서 리어커를 끌며 밀며 서로를 의지하는 중년
부부를 보면서 참 행복해 보이더군요
행복은 전염되나 봅니다
그닥 애틋하지도,뜨거운 열정도 없지만 자식이 있고 남편이 있고
이 나이에 직장이 있음을 감사합니다
날씨는 꿀 꿀하지면 집에서 쉬고 있을 남편에게 보내고 싶습니다
송창식: 우리는..을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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